화곡 룸싸롱 TOP5, 왜 하필 퇴근 직후 시간대인가

잘 몰라서 그런데, 흔히들 화곡 룸싸롱 얘기하면 심야 시간대를 떠올리더라고요. 술을 푼 다음 2차로 넘어가는 그런 용도라고 생각하잖아요. 근데 사실 화곡 룸싸롱 TOP5 매출의 판도를 갈라치는 건 그 늦은 밤이 아니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입니다. 퇴근하고 샤워하고 집에 짐 내려놓을 생각 말고 바로 직행하는 악어새들이 늘어난 거죠. 1차 자리에서 얼 취할 것 같으면 애초에 시작을 뜨뜻하게 갈 필요가 없는데 말이예요.

이른 시간대에 손을 뻗는 곳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. 일단 시스템이 빡세요. 예약 없이 들어가면 자리 없어서 뒷목 잡는 걸 방지하려고 진짜 번호표 쓰듯 사전에 테이블을 묶어두는 식이에요. 보통 괜찮은 집은 적당히 취하고 갔을 때 완전히 노닫는 상태가 아니 확률이 높고, 어차피 초기 비용이 비슷하니 굳이 뒤늦게 동네 떠돌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려요. 어차피 종점 인근이니 밤늦게 가성비 맞출 필요도 없는데 말입니다. 잘 모르지만 계산은 원래 이렇게 하는 겁니다.

그리고 술값에 포함된 테크닉과 주류 소모 대비 가치가 절대 무시 못할 수준이에요. TOP5를 가른다는 리슷 죄다 최소 한두 개는 그 코스 위주로 굴러갑니다. 들어가서 1분 만에 무슨 손망을 보여주고 뛰는 수준이아 안 되니까요. 늦은 시간에 진을 다 뺀 사람들은 늘어놓으면 끝도 없으니, 아예 안 하는 게 나아요. 초저녁 손님해 나오는 게 미련한 듯해 보여요. 여자가 취해서 마냥 좋다고 손뼉 치는 식나. 근데 막상 자리에 앉으면 웃기게도 취해서 끌려 다니질 않아도 되고, 적당히 끊어서 나오되 제 할 및 다 챙기고 살아남는 게 더 이득일 수가 있어요.

모종 이유로 술을 진하게 먹고 자리를 떠야 할 때는 8시 넘어서 슬금슬금 나오시면 됩니아. 늦은 밤의 TMT는 본인 몸 갉아먹는 짓이니까요. 이 동네에서 룸싸롱 TOP5를 논할 거면 어느 시간대에 발을 들이느냐를보는 게 일차 기준이에요. 늦게 가는 게 능도 아니고, 빨리 가는 게 바보도 아닌데 다들 자존심 때문에 그걸 인정하려 안 하더라고요. 적당히 하고 빠지는 걸 잘 모르시면, 그냥 7시에 맞춰서 들여보내는 게 깔끔한 겁니다.

마포 코인노래방 방음 시설 비교 가이드